［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자산을 바탕으로 현재를 사는 시민의 삶과 활동을 가치로 확장시켜 미래기억의 힘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구축되는 문화도시를 위해 유형의 세계유산에 시민의 삶과 도시의 이야기를 더해 시민문화자치를 실현하고 도시의 포용성을 강화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확립하여 미래기억을 통한 도시의 정체성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자칫 과거의 이야기에 머물 수 있는 역사문화도시의 한계를 미래기억으로 극복하고 미래유산도시의 가치로 발현하여 새로운 역사문화도시 모델로서의 문화도시를 제시하고 있다.

도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공공 주도의 해결이 아닌 시민의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대응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생태계 구축하고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다양한 일상과 소소함이 주체적이면서도 적극적인 도시의 이야기로 도시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해결 방법의 전환을 통해 만들어진 미래기억 플랫폼이 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이어지도록 하고 시민문화 정주를 위한 사회적 가치와 경제가치를 획득하는 매개의 장소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편집자


 

공주 문화도시는 문화공간과 문화콘텐츠가 유행처럼 사라지는 일시적인 문화소비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 사유와 성찰이 있는 지역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도시 곳곳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미래유산을 발굴하고 활용함으로써 공주의 문화를 발견하고 보존하는 것이다.

사업의 범위를 콘텐츠 중심에서 과거의 역사문화 가치,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목소리(의제), 미래에는 미래기억으로 확장시켜 문화도시 공주의 목표를 달성하고 그에 부합하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각 목표에 부합하는 추진전략과 전략과제를 수립하여 문화도시 공주가 수행해야 하는 각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가져가고자 한다.

추진전략과 그에 따른 전략과제는 각 목표를 수행하기 위한 전략 플랫폼으로 작용할 것이며, 그 속에서 시민 활동과 도시의 이야기들이 연계되어 순환적 구조로 작동하도록 구성했다.

 

시민이 주도하는 문화자치 환경 조성을 위해 법, 제도적 기반 조성과 시민거버넌스 구축, 문화창조인력 양성을 통한 문화역량 강화하고 공주 미래유산의 발굴, 보존, 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문화공동체 및 시민문화생활 활동, 아카이빙, 이벤트 등과 연계 문화플랫폼, 도시재생공간 혁신기지화 등 문화생태계 조성과 미래유산을 활용한 콘텐츠 활용으로 지속발전이 가능한 문화도시 구현해 나간다.

 

공주시 전역을 미래기억도시로 설정하되 지역별 특화문화를 발굴하여 지역별 문화를 특성화하고 원도심과 신도심 지역으로서 원도심지역은 다양한 문화기반시설과 도시재생사업을 바탕으로 문화적생산활동이 활발한 문화생산지역으로 특화하며, 신도심지역은 공주대학교를 중심으로 젊은 인구층에서의 문화적 소비가 활발한 문화소비특화지역으로 만들어 나간다.

유구읍, 의당면, 정안면은 각각의 지역이 가진 섬유, 농산업, 알밤사업 등 지역 고유의 산업문화가 발달한 곳으로 지역의 산업문화를 특화할 수 있는 산업특화지역으로 설정하며 우성, 사곡, 신풍면은 금강자연비엔날레와 마곡사를 중심으로 자연예술문화가 발달한 자연예술특화지역으로 설정한다.

특히 백제역사문화도시사업, 고도보존육성계획, 도시재생뉴딜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역사와 문화의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생함으로써 현재의 시점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그 지역의 문화에 중심을 두어 새로운 지역문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문화도시 협의체와 문화도시 인력의 연대와확장을 위하여 제민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포함한 기존 공주 거점형 문화도시 사업과의 상호 보완하여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문화적인 관점의 대응과 해결로 문화도시 역할 수행하고 코로나 19에 따른 시민의 문화적 결핍, 지역예술인의 문화활동 결핍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지역사회 산재 되어 있는 고령화, 청년실업문제, 환경문제 등을 문화적 방법으로 접근하기 위한 시민, 전문가, 활동가의 문화적 연대를 통한 접근 시도해 나간다.


 

도시의 문화적 환경 조성과 문화사업 추진에 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되도록 시민 활동 지원하고 시민이 주체가 되어 도시를 이루는 다양한 요소와 지역문화, 사회, 생태 등 전반을 이해하여 문화도시 사업 운영 및 활동을 통한 문화자치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민이 사업 수행의 주체가 되어 공주 문화도시 사업의 호라성화를 도모함으로써 주민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문화자치 방향성 정립하고 창의적인 지역 콘텐츠 발굴 및 지역 브랜드 창출을 위해 시민 공동체 형성 및 커뮤니티 활동 활성화, 주민과 예술단체 간 소통 및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간다.
 

공주의 생활문화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생활문화 플랫폼 운영 등 공간의 공유를 통한 지역단위 커뮤니티 생성과 생활권 문화 공유 활성화하고 공주시 전역의 가게 및 사업 공간 등을 운영자와 협약을 맺어 공간 운영자 및 문화예술 기획자에게 협약공간을 활용한 문화프로그램 운영 지원, 공유공간을 통한 문화교류 활성화와 시민문화 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문화거점을 통한 시민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각 문화거점의 시민 워킹그룹 결성을 통한 시민 주도형 문화프로그램 운영하기 위해 문화도시 사업 주체인 공주문화도시센터와 공동체 종합지원센터가 협력을 위한 시민네트워크 구축과 지역 내 유휴공간 활용을 위한 방안, 문화도시 시민디자인단을 통한 유휴공간 활용 문화 구체화 사업을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