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눈] 성낙수 시인

어느 누가 이겨도 15% 이상 차이로 완벽하게 이겨야 나라가 산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하고 혼란 막기 위해 완벽한 차이의 결과가 나와야 상대를 수궁하게 될 것으로 본다. 자기 지지자가 될 것으로 믿는 것이 너무 강해 맹목으로 믿는 것이 큰 문제를 불러 올까봐 두렵다. 공부 많이 한 자들이 나라 망친 것이 아니라 정치 오랜 한 자들이 나라 망친 것이 분명하다. 지금은 비록 거칠게 싸우지만 우리는 하나다. 진보와 보수 보수와 진보 야당과 여당 여당과 야당 우리는 분명 하나이다. 선거 결과가 나오고 나면 무조건 승복해야 한다.

나의 소원은 야비하고 비열하며 비천한 후보는 자주 안 보고 살아가는 것이다. 사기꾼 집안에 사기꾼 나고, 노름꾼 집안에 노름꾼 나고, 치사하고 야비한 집안에 치사하고 야비한 놈 나고 상처 많이 입은 못된 짐승 만나게 되면 따뜻하게 남을 위하지 않아 해쳐 걱정이 매우 클 수밖에 없는 것이다. 후보들이 급한 너머지 말을 수없이 바꾸며 오직 표만 의식한 허술한 수많은 공약을 내는 것을 보며 미래는 생각하지 않아 걱정이다. 충청도의 민심이 중심에 있다. 여기 충청을 이기면 필히 이기게 될 것이다.

그런데 좋은 정책 싸움이 아니라 상대를 죽이는 마지막 한 방과 이것을 막아낼 강한 방패로 승패를 가르고 있어 아쉽기만 하다. 각 후보가 끝까지 엉뚱한 짓거리 못하게 막아야 한다. 지지도 보면 다 아는 것은 자기 지지자 편들어도 결과는 안 바뀐다. 지지도는 찰나의 일이 아니라 뿌린 대로 거두는 아무리 잘 못을 했어도 자기편이면 상관없다고 보는 이것은 커다란 죄악이다. 투표 아주 간단하다. 현 정권이 정치 잘 했으면 정권연장 잘 못 했으면 정권 교체가 정답으로 여기에 군말 더하면 안 된다. 어른 신들과 청년의 판단을 맹목적 화풀이로 비하하는 자들은 표로써 응징해야 한다.

어느 후보의 패거리나 마찬가지로 자신들이 질 때는 여론 조사를 절대로 믿지 않는다. 자기들이 여론조사에서 이길 때는 굳게 믿고 있다. 저만 위하고 자기 패거리만 위하는 말 바꾸기 잘하는 야비한 후보들이 분명 있는데 전부 자기는 아니라 한다. 국가는 국민 위해 존재해야 한다. 진정, 나라다운 나라 만들어야 한다. 반복된 거짓은 오직 거짓의 메아리 불러올 뿐이다. 도둑놈 소굴에서는 좋은 사람이 아주 나쁜 놈이 되는 세상이다. 얍삽하고 천박한 잔재주로 상대를 낚으려는 술수를 쓰는 자는 자신의 큰 잘 못도 너저분하게 조작으로 몰고 가는 변명으로 일관한다.

그래서 악마 하고 싸울 때는 더한 악마가 되어야 이길 수 있다. 그렇지만 사람 사는 세상은 진실한 사람만이 만들어 갈 수 있다. 전쟁은 준비를 안 해 방어가 소홀할 때 일어났다. 육이오와 임진왜란을 비롯한 900 여회의 침략 받았을 때 모두다. 국민이 정치인보다 더 똑똑하다. 가만히 있지만 돌아가는 것 안 보는 듯 다 본다. 한 명만 빼고 다 좋다. 이 한 명이 들어가는 처지에 있으면서 어찌 국민 앞에 나서고 여기에 빠진 신봉자들은 언제나 정신이 들지 알 수 없다. 우리 주머니에서 돈을 안 훔쳐 갔어도 나랏돈 훔친 놈은 분명 때려잡아야 할 큰 도둑놈이다.

공주 얘기 한 것을 마녀 얘기했다. 이렇게 멋대로 꾸며 말 하는 후보들의 속내를 국민들은 다 안다. 표를 얻기 위해 온갖 짓거리를 다하고 있다. 양심도 품격도 다 팔아 버리고 오직 표에 목을 걸고 있다. 어느 누가 싸움에 이겨도 국민이 남아 있지 않으면 패한 것이나 마찬 가지이다. 정치 개혁이냐 정권교체야, 일위와 삼위 단일화냐 아니야. 이상한 논쟁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려 하고 있다. 국민의 선택은 과연 어느 것일까 오년이 걱정되는 기로에 우리는 깊이 생각하며 서 있다.

성낙수 시인
성낙수 시인

정치 오래한 후보가 정치 초년생 후보에게 무식한 초자라 골리니까 이 말의 답으로 나온 말이 재미있다. 고장 난 똥차가 신차 앞에서 폼 잡는 꼴이다. 어느 누가 싸움에 이겨도 국민이 없으면 패한 것이나 마찬 가지다. 많은 사람들이 좋게 기억해 줘야 하는데 반쪽의 지지만 받는 대선 앞에 희생만 있을 뿐 어려운 현실이 되고 있다. 내가 옛날처럼 진보였다면 1970년대의 진실한 진보였다면 젊은 시절의 피 끓는 나였다면 주저 없이 개혁적인 말에 귀 기우렸을 것이다. 오늘 이것저것 안 좋은 것 좋은 것 다 겪어보니 많이 바뀌었다. 3월9일 이후 국민이 하나 되지 않으면 오이디푸스의 운명을 지게 될 수도 있다. 다함께 안티고네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