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하계 U대회 유치·지역은행 설립" 출향민 역량결집

충북도민회 중앙회 신년 인사회 참석자들이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 유치를 지지하고 있다./ 김홍민
충북도민회 중앙회 신년 인사회 참석자들이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 유치를 지지하고 있다./ 김홍민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전국의 충북출향인사 50만여명이 회원인 충북도민회 중앙회가 내년 초까지 전국 조직 구성을 마무리한다.

지역 정치인의 역할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김정구 충북도민회 중앙회장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전국 17개 지부(광역지자체)는 구성을 완료했고, 지회(기초지자체)는 80% 구축한 상황"이라며 "내년 초까지 지회 구성을 100% 완료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는 '충청이 국가의 중심이 돼야한다'는 구호아래 대전·세종·충남·충북의 향우회장들이 충청연합을 만들어 국가의 주요 정책결정과 인재등용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지역 정치인들을 적극 지원해 이들의 역량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축사에서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공동유치 하겠다"며 "충북도민회 회원들이 함께 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 지사는 이어 "충청권에 지역 은행이 없다"고 언급하고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기 위해 충청권 지방은행을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남종현 ㈜그래미회장(진천출신), '자랑스러운 충청인상'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영동), '자랑스러운 공직자상' ▷김숙자 한국화장품(주)회장(증평), '충북기업인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북도민 대상'에 선정됐지만 코로나19 방역과 일정으로 불참해 충북도민회측이 향후 충북도청을 방문해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

중부매일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도종환(청주 흥덕)·박홍근(서울 중랑 을) 의원과 국민의힘 이종배(충주)·윤창현(비례대표)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 영동 출신 박범계 법무부장관, 서승우 충북도 행정부지사, 오제세 전 의원, 김양희 전 충북도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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