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분원 조감도. /충북도 제공
충북농업기술원 분원 조감도.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이 남부권(보은·옥천·영동)에 농업기술원 분원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충북농기원은 23일 기술원 대강당에서 지역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농업기술원 분원 설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농기원 분원은 영동군 용산면 용문중학교 부지 및 인근 사유지 등 3만7천㎡ 규모로 지어진다. 연구동, 첨단온실, 농기계 창고, 관리사 등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 10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남부권 농업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농기원 분원은 디지털 농업을 기반으로 남부3군의 주력 작목인 ▷과수 무병묘 생산 연구 및 보급 ▷기후변화 대응 고온성 작물 안정생산기술개발 ▷유용미생물 활용 유기농산물 안정생산 구축 등 지역특화 연구를 수행하며 농가 맞춤형 기술과 남부권의 특색 있는 농촌융복합 사업을 중점 육성한다.

또 기관·단체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농업인과의 공동연구수행, 기술개발 신속 현장 확산, 남부권 현장애로기술 원스톱 해결 등 농업성장을 통한 지역발전 생태계 구축에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서형호 도 농업기술원장은 "농업기술원 분원 건립은 남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농업 경쟁력 제고가 최대 목표"라며 "영동을 중심으로 남부 농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농업 발전전략 수립으로 농업인 소득증대와 기술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