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 시인의 작품 '인동차' 등 신메뉴 3종 출시

커피공방사업단 '카페프란스 옥천읍점'에서 출시한 신메뉴인 전통차 3종(왼쪽부터 눈꽃은화차, 은화한차, 금은화차) / 옥천군 제공
커피공방사업단 '카페프란스 옥천읍점'에서 출시한 신메뉴인 전통차 3종(왼쪽부터 눈꽃은화차, 은화한차, 금은화차)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카페프란스 옥천읍점'은 옥천군 출신 현대시의 거장 정지용(1902~1950) 시인의 작품 '인동차(忍冬茶)'를 모티브로 일반차, 전통차, 라떼 등 신메뉴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지난해 11월 충북광역자활센터 지원을 받아 커피공방사업단 참여자 3명과 자활센터 실무자 1명이 참여해 지역 맞춤형 신메뉴 개발 컨설팅을 통해 개발됐다.

출시한 메뉴는 금은화(인동초 꽃)를 베이스로 만든 전통차 종류이며, 정지용 신인의 작품중 겨울을 견뎌내는 노주인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그린 '인동차'라는 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었다.

'금은화차'는 인동초 티백을 우려 인동초의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고,'눈꽃은화차'는 인동초꽃 분말을 베이스로 우유거품을 올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라떼이며 ,'은화한차' 대추차와 어우러진 건강차이다.

인동초꽃은 항균작용 및 해독, 기관지 관련 질병에 효능이 있어 건강과 맛에 관심이 많은 다양한 연령과 여러 취향의 고객들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강호신 센터장은 "우리 지역에 특화된 이번 신메뉴가 사업단 매출액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험한 세상을 참고 견뎌낸다는 인동초처럼 옥천 군민들이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커피공방사업단 '카페프란스 옥천읍점'은 옥천통합복지센터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지역의 저소득층 자활·자립을 위한 일자리 공간으로 2018년 사업단으로 출범해 커피음료, 수제차, 디저트 제조 등의 차별화된 메뉴를 제공,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을 통해 탄탄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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