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나눠줄 자가진단키트 낱개 포장 작업 시작
김 부교육감 "신속 PCR팀 구성 학교 방역 대책 나설 것"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23일 충북 청주시교육지원청에서 각 학교에 전달할 자가진단키트를 포장하고 있다. /김명년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23일 충북 청주시교육지원청에서 각 학교에 전달할 자가진단키트를 포장하고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3일 새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교에 전달할 자가진단키트를 낱개로 포장하는 작업이 진행된 청주교육지원청을 찾았다.

이날 청주교육지원청 교직원 30명,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자원봉사자 56명 등 86명은 비닐장갑과 마스크를 쓰고 정부가 우선적으로 보내 온 5만 5천개 분량의 자가진단키트를 소분했다.

유은혜 장관은 "3월 한 달, 앞으로 3~4주 기간의 대응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그 기간동안 많은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확진 규모와 양상은 학교별·지역별로 매우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돌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차분하게 대응해 주시고 3월 2일부터 11일까지 '새학기 적응주간'을 운영하니 방역과 학사운영 사항을 숙지하고 오미크론 대응능력을 높이는 기간으로 운영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성근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은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유치원 아이들의 경우 익숙하지가 않을테고 걱정도 된다"며 "그러나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해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고 실제로 오미크론이 크게 확산되는 과정에서 학부모님들께서 함께 해주실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학교 방역과 관련해 이동형 신속 PCR팀을 구성해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부교육감은 "이동형 신속 PCR팀을 구성해 청주권과 북부권을 담당할 수 있도록 대응할 생각이며 각 교육지원청에서 학교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팀을 구성했다"며 "구성원들이 확진되더라도 업무연속성이 될 수 있도록 대체행정 등에 대한 체계를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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