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가 24일 택견의 대중화·세계화를 위한 2022년 택견 전파 로드맵을 공개했다.

시는 다음달부터 청소년들에게 택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택견 지정학교를 운영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던 사업을 중·고등학교까지 확대해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각 1개교씩을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또 택견연수원(음악창작소 4층)에서도 시민 누구나 택견을 배울 수 있는 무료강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6월에 '송암배 전국 택견 한마당'과 11월에 '시민택견대회' 등 다양한 대회를 개최해 택견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저변을 확대할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충주의 택견 로드맵은 해외로까지 뻗어나간다.

지난해 12월 지자체 국제경기대회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5천만 원을 추가 확보한 '세계택견대회'는 올해에도 10월 개최를 목표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는 폴란드 그단스크시 간 전통문화 우호교류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구성한 폴란드택견협회와 변승진 택견홍보대사를 구심점으로 ▷시민택견교실 상설운영 ▷그단스크시 공립학교 택견 수업 등을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에는 '제1회 유럽택견대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택견과 충주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시는 올해 ▷10월 폴란드 택견전수관 개관 ▷폴란드, 포루투갈, 우즈베키스탄 택견 보급 활동 지속 ▷10~12월 스위스 몽펠리아 지역행사 방문교육 등 다양한 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 택견 세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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