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대표이사 박상언, 이하 문화도시센터)가 24일 문화제조창 본관 5층 다목적공연장에서 '청주 문화도시 지원사업 발전방안 토론회'를 가졌다.

24일 문화도시센터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지난 1월 20일 진행한 문화도시 청주시민회의 '100인의 원탁토론'에 이은 올해의 두 번째 거버넌스형 프로젝트다.

이날 토론회에는 문화기획 전문가를 비롯해 지역 청년 예술가와 활동가, 지역문화예술단체 등이 참여했으며 청주시가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2년간의 지원사업 성과와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발제는 이희성 단국대학교 정책경영대학원 교수와 정민룡 광주북구문화의집 관장이 맡았다.

이날 발제에서 이희성 교수는 '기록문화 예술창작·발표지원 사업'의 의미와 성과를 되짚으며 "여타의 예술인지원사업과 크게 차별화되지 못했다"며 "'기록문화'에 방점을 둔 창작발표 지원사업인 만큼 '예술인 중심'을 넘어 '시민과 함께'에 무게를 실을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정민룡 관장은 문화도시 청주의 시그니처가 된 '동네기록관'에 대해 "'동네기록관의 비전과 역할'을 더욱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운영 주체를 발굴하되 공간보다는 사람에 투자하는 방식의 지원정책이 주효할 것"이라며 "2022년이 청주가 '기록주권'을 선언하는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좌장은 김승환 충북문화재단 대표가 맡고, 지정토론에는 이옥수 유자차스튜디오 대표, 윤은하 전북대학교 대학원 기록관리학과 교수, 김영범 청주민예총 사무국장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