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민 선수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이충민 선수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다음달 4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에 충북 출신의 이충민(34·충북일반)이 처음으로 패럴림픽에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의 6개 종목 32명 선수 중 충북 선수로는 이충민이 유일하다.

또 이충민은 동계 스포츠 불모지였던 충북에서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최초의 선수이다.

작은 체구지만 남다른 운동 신경으로 폭발적인 스피드를 뽐내며 설원을 누비는 이충민은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장애인 스노보드의 1인자이다.

이충민은 다음달 6일 장자커우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리는 보드크로스 예선에 참가하고, 결선에 진출하면 7일 열리는 결선에도 출전한다.

또 12일에 열리는 뱅크드 슬라롬 결승전에도 참가한다.

이충민 선수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와 훈련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해 체력적,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크다"면서도 "충북 선수로 첫 출전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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