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 3일차인 27일 충북 선수단은 메달 20개(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하며 순항 중이다.

충북 선수단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당초 목표했던 11위 보다 높은 종합순위 7위에 올라섰다.

이민우 선수의 경기 모습 /충북도체육회
이민우 선수의 경기 모습 /충북도체육회

충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지난 24일 평창 용평스키장에서 열린 스키 종목 대회전에서 53.92초를 기록한 이민우(솔밭초6)가 됐다.

이민우는 지난 제101회 동계체전에서도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일찌감치 충북 스키의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이민우는 슈퍼대회전 은메달을 추가로 획득했으나, 마지막 회전 종목에서는 안타깝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시호(솔밭중2)도 지난 25일 회전(35.09초)과 복합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충북 스키의 위상을 드높였다.

봉명고 여자 컬링부 선수들이 제103회 동계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충북도체육회
봉명고 여자 컬링부 선수들이 제103회 동계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충북도체육회

강릉에서 열린 컬링 여고부 경기에서는 봉명고 선수들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봉명고는 전통의 강호 경북 의성여고를 준결승에서 8대 6으로 꺾으며 지난 101회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으로 결승에 올라갔으나, 경기 송현고에 아쉽게 4대 8로 패했다.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빙상에서는 지난 24일 우효숙이 여자일반부 매스스타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26일에는 팀 추월 6주에서 여중, 여고, 여자일반부가 동메달을, 팀 추월 8주에서는 남중, 남자일반부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종료를 하루 남기고 충북 선수단은 경쟁 시·도인 인천, 경북과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정효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남은 경기에서도 그동안 쌓아올린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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