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대 축구부, 광주대와 승부차기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해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중원대학교 축구부(감독 이세인)가 지난 27일 경남 통영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8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중원대는 예선에서 원광대, 가톨릭 관동대, 여주대를 상대로 2승 1무 조1위로 16강에 진출하고, 이어 칼빈대, 아주대, 단국대와 매 경기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에서 승리하고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내며 대학 축구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광주대와의 결승 경기에서는 먼저 첫 골을 내줬으나, 중원대 박환희 선수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연장전까지 승부가 나지 않아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대회 결승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박환희 선수는 대회 득점왕 상을 받았다.

황윤원 총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창단 최초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둔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늘 부상없이 최고보다 최선을 다하는 중원대 축구부가 되어 학교의 위상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동점골은 넣은 박환희 선수는 "우선 황윤원 총장님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이세인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항상 자신감을 넣어주셔서 좋은 결과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팀원들이 몸을 아끼지 않고 막아주고 끝까지 열심히 임해준 덕분에 제가 득점왕이라는 상을 받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중원대 OB선배들은 통영 경기장을 방문, 후배들을 격려한후 중원대 축구부 발전 지원금으로 3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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