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스키 선수단과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등 도체육회 관계자들의 기념 촬영 모습 /충북도체육회
충북 스키 선수단과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등 도체육회 관계자들의 기념 촬영 모습 /충북도체육회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 선수단이 지난달 25~28일에 서울, 경기, 강원 일원에서 개최된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에서 선전을 펼치며 메달 20개(금메달 3, 은메달 4, 동메달 13)를 획득, 당초 목표 순위인 11위 보다 높은 종합 9위를 달성했다.

이번 동계체전에서 충북의 효자 종목은 스키였다.

스키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각 3개, 동메달 6개 등 충북에서 가장 많은 12개 메달이 나왔다.

서울, 경기, 강원의 강세 종목인 빙상에서는 박하은(18)과 박가은(15)이 각각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여고부와 여중부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총 6개의 동메달을 따냈다.

컬링 여고부에서는 지난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결승에 오른 봉명고 팀의 활약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도 바이애슬론 일반부와 아이스하키 남자 일반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윤현우 도체육회장은 "동계 스포츠의 불모지인 충북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와 임원들에게 도민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는 충북이 충청권의 체육 강도(强道)임을 실력으로 입증하는 뜻깊은 대회"라고 말했다.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바이애슬론 종목에 출전하는 충북 선수들의 출발 전 모습 /충북도체육회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바이애슬론 종목에 출전하는 충북 선수들의 출발 전 모습 /충북도체육회

한편 도체육회는 동계체육대회 미참가 종목의 선수 발굴과 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선수 훈련 여건 개선과 훈련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종목은 훈련장을 우선 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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