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다소 앞섰다.

중부매일·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5.3%가 '잘했다', 52.0%가 '못했다'고 평가했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6.7%포인트 높았다. '잘 모름' 응답자는 2.7%였다.

세부적으로는 부정 평가 중 '잘못하고 있는 편이다'가 17.1%, '매우 못하고 있다'는 34.9%였다. 긍정 평가 중 '잘하고 있는 편이다'는 20.5%, '매우 잘하고 있다'는 24.8%였다.

지난 1월 3일 발표한 여론조사(중부매일·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31일과 지난 1월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 대비 긍정 평가(47.3% → 45.3%)는 2.0%포인트 하락했으나 부정 평가(50.1% → 52.0%)는 1.9%포인트 상승했다.

인구 특성별로 살펴보면 긍정 평가는 광주·전남·전북(63.1%), 인천·경기(51.8%), 여성(47.3%), 40대(61.0%)에서,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70.9%), 강원·제주(69.2%), 남성(55.1%), 20대(54.8%), 60대 이상(63.8%)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 모두 부정 평가가 높았다. 남성의 경우 부정 평가 55.1%, 긍정 평가 43.2%로 큰 차이를 보였다. 여성은 부정 평가(48.9%)와 긍정 평가(47.3%)가 엇비슷했다.

정당 지지도별 국정 수행 평가에 대해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90.5%로 부정 평가(7.6%) 대비 82.9%포인트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부정 평가(93.0%)가 긍정 평가(5.6%)보다 87.4%포인트 높았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부정 평가(57.2%)가 긍정 평가(33.9%) 대비 23.3%포인트 높아 지지 정당별 국정 수행 평가에 큰 차이를 보였다.

정치 이념별 국정 수행 평가와 관련에서는 진보 성향의 응답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83.3%로 부정 평가(15.9%)보다 67.4%포인트 높았다.

보수 성향의 응답층에서는 부정 평가(85.7%)가 긍정 평가(13.3%)보다 72.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중도 성향의 응답층에서는 부정 평가(56.2%)가 긍정 평가(41.5%)보다 14.7%포인트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방식은 자동응답조사(ARS/100%,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이다. 응답률은 7.2%다.

기사에서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