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새 확진자 10명 사망… 섣부른 방역완화 논란 기름

대전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대전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대전에서 이틀 연속 5천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패스 폐지 등 섣부른 방역완화 논란에 기름을 붓는 양상이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5천67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같은 확진자 수는 새 학기 개학 하루 전인 지난 1일 역대 최다치인 5천292명에 이어 이틀 연속 5천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이날 하루 70∼90대 확진자 10명이 숨져, 대전지역 누적 사망자는 247명으로 늘어났다.

게다가 PCR(유전자증폭) 검사자 9천74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2.0%가 확진되면서 3월 대유행이 정점을 향해 치닫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1주일간 감염자 수가 총 3만 437명으로, 하루 평균 4천3481명이 확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대전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모두 2만 3천264명으로 이 가운데 83.7%인 1만9천466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한편, 세종시에서도 2일 1천22명이 확진됐으며 6명이 사망했다, 세종시 누적 확진자는 2만 1천36명으로 이 가운데 1만 4천37명이 격리해제됐으며 6천993명이 격리(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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