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격리자 생활비, 진단검사비 등 방역예산 216억원
여민전 112억원 추가, 소상공인 자금지원 대폭 확대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브리핑을 열어 "이번 추경예산안은 정부 추경에 따른 방역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본예산에 담지 못한 시급한 현안 사업 위주로 편성하였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장은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623억원으로, 올해 시 예산은 본예산 1조9천213억원을 포함, 총 1조9천836억원으로 지방교부세, 국고보조금, 보전수입 등 가용 재원을 적극활용하여 필요한 사업 위주로 편성하였다"고 설명했다.

시는 정부추경에 반영된 코로나19 입원·격리자 생활비 지원에 국비 50%를 포함하여 총 144억원을 반영하였으며, 코로나19 진단검사비 지원 17억6천만원, 소상공인 방역활동비 지원 6억7천만원, 재택치료 활성화 운영사업비 4억4천만원, 지역 방역 일자리사업 1억8천만원 등이다.

특히 시급한 방역지원을 위해 예비비 47억원을 이미 활용하였기 때문에 추경예산안에 39억원을 보충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예산을 추가 반영은 작년 12월부터 자체예산을 활용하여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원 중에 있으며, 앞으로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한 지원자금을 500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이미 올해 본예산에 여민전 캐시백 예산 172억원을 반영했고, 추경예산안에 112억원을 추가로 편성하여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체 4,734개소를 대상으로 상수도요금을 한시적으로 감면할 예정이다.

지역현안 사업은 올해 완공 예정인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데 꼭 필요한 예산을 추가 반영하였다.

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금강보행교와 상반기 개관 예정인 조치원 복컴 운영 등을 위해 예산 20억원을 편성하였으며, 조치원 동서연결도로의 개통에 따른 안전시설비 등 10억원, 신흥리 운동장 건설 잔여사업비 15억원을 반영하였다.

이와 함께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예산으로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되는 주요 교차로의 구조를 개선 비용 10억원, 전의면 산업단지 도로확장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을, 행복도시 해제지역 상가의 과도한 업종규제 해소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비 1억원을 편성하였다.

행복도시 예정지에서 해제된 지역. 도시개발이 상당 부분 진행돼 세종시가 행복청으로부터 도시관리계획 권한을 인수받은 1·2·3생활권, 그 밖에 산업단지 용수도 건설 50억원을 추가 반영하여 스마트그린?벤처밸리 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일상생활 속 탄소배출을 줄이고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저탄소 마을만들기와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어린이 통학차량 전기버스 구매 지원 등을 위한 예산 6억원도 반영하였다.

한편 제1회 추경예산안은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으로 이달 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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