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여 간 11.9㎜ 평년 15% 수준

요란한 겨울비가 내린 30일 청주시 흥덕구 사직대로변 인도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김명년
요란한 겨울비가 내린 지난해 11월 30일 청주시 흥덕구 사직대로변 인도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이번 겨울 충북 겨울 강수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7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충북지역 강수량은 총 11.9㎜다. 이는 평년(77.9㎜)의 15.3%에 해당한다. 기상관측 이래 최저 수치다. 지난해 겨울 강수량(35.7㎜)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 기간 강수일수도 16.2일에 그쳐, 평년보다 5.7일 적었다. 일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날(2월 26일)에도 2.5㎜의 비만 내렸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저기압보다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맑은 날이 많았고, 눈이 오더라도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적은 양만 내려 평균 강수량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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