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공휴일 지연 없이 처방약 조제 받을 수 있도록 조치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가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가 주말·공휴일에도 처방약을 받을 수 있도록 조제가능 휴일지킴이 약국을 30개소로 확대했다.

시는 그동안 주말·공휴일에 대다수 약국이 운영하지 않으면서 휴일지킴이 약국에 처방전 집중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천안시약사회(회장 박준형)와 협의해 기존 16개소 휴일지킴이 약국을 코로나19 안정 시까지 30개소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는 동네 의료기관에서 전화상담 후 약국에서 조제한 의약품을 지인 등을 통해 전달받을 수 있다.

휴일지킴이 약국 확대에 따라 주말·공휴일에도 의료 공백 없이 시민들이 빠르게 처방약을 받아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화상담이나 진료, 병·의원 안내, 재택치료 생활수칙 등 안내가 필요한 재택치료자는 천안시 코로나19 행정안내센터(041-521-3400~10)를 이용하면 된다.

한편, 14일 0시 기준 천안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천236명, 누적확진자 수는 7만9천412명이다. 이 중 시는 1만5천597명의 재택치료자를 집중관리군 1천446명, 일반관리군 1만4천151명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확진된 시민분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과정에 불편함이 없도록 휴일에도 여는 약국을 확대하게 됐다"며, "확진 시 당황하지 마시고 동네 의료기관에서 증상 관련 전화상담을 받고 처방약을 복용하시길 바라고 앞으로도 시민분들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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