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혜 소방장·이한라·정윤기 소방사 침착한 대처

오선혜 소방장, 이한라, 정윤기 소방사
오선혜 소방장, 이한라, 정윤기 소방사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소방서(서장 강택호) 구급대원들이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로 구급차 안에서 코로나19 확진된 산모의 건강한 출산을 도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새벽 3시 40분경 A씨(32·태국인)가 진천군의 한 산부인과에서 출산을 위해 내원했으나 병원에서 시행한 자가키트 검사 결과 양성 판정돼 진료가 불가능했다.

이에 병원 측에서 4시 48분경 119에 도움을 요청했고 진천119안전센터 소속 오선혜(36) 소방장, 이한라(31), 정윤기(29) 소방사가 출동해 현장 상황을 확인한 결과 산모가 출산이 임박한 상황이었다.

이에 소방서 대원 3명은 즉시 산모를 구급차로 이송해 출발했고, 병원선정이 잠시 지연됐지만 병원 선정에 성공했다. 이후 의사 의료 지도속에 응급분만 처치로 구급차 안에서 6시 19분 건강한 남아를 탄생시키게 됐다.

강택호 진천소방서장은 "기적 같은 생명 탄생의 순간을 우리 구급대원들이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 며 "기적적으로 탄생한 만큼 건강하고 밝게 자라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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