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청주시 흥덕구 민원지적과 주무관 김나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이제 '환경'과 관련된 용어를 접하는 일이 예전보다 더욱 익숙해졌음을 느낀다. 코로나 이전 가장 큰 이슈였고 지금도 여전히 핫이슈인'미세먼지', 코로나와 함께 더욱더 부각된 '생활폐기물'등 환경오염은 우리가 이제 벗어날 수 없는 직면한 문제이다.

우리가 환경용어를 접할 때 '제로웨이스트'같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단어들도 있지만 잘 이해가 안 가는 생소한 환경용어도 상당하다. 우리가 이러한 환경용어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진다면 환경이슈에 대해 더욱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먼저 통합대기환경지수라고 알려진 'CIA(CIA:Comprehensive Air-Quality)'는 대기환경에 관련된 용어로 대기오염도에 따른 인체영향 및 체감 오염도를 고려해 개발된 대기오염도 표현방식이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의 대기오염 수치를 하나의 지수로 제시하는 개념으로 0~500의 숫자와 색깔로 오염정도가 표시돼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돼 있다.

'감각공해'는 생활방식의 변화로 심각해지고 있는 새로운 공해로서, 빛공해, 소음공해, 악취공해 등 도심에서 일어나는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공해들을 말한다. 뉴스에서 자주 접하는 '층간 소음'도 이러한 감각공해의 한 종류이다.

'녹색제품'은 제품을 생산하는 에너지의 투입이 적고 또한 오염물질의 발생이 최소화되는 제품을 말하며 동일한 제품 종류군 중 다른 무엇보다도 자원절약에 기여하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을 말한다. 우리가 자주 들어본 환경표지인증제품, 우수재활용(GR)인증제품, 저탄소인증제품 등이 이에 해당된다.

'생분해성 수지'는 환경오염의 최대 원인 중 하나인 플라스틱과 관련된 대안으로 자주 언급되고 있는 용어이며 생분해성 수지는 박테리아나 다른 유기생물체에 의해 분해될 수 있는 플라스틱을 뜻한다.

'새활용(업사이클링)'은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링'의 합성어로 버려지는 폐기물을 자원 재활용을 통해 기존보다 더 좋은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것을 뜻한다. 폐현수막을 활용하여 생산되는 가방들이나 기능성 제품 등이 이에 해당하며 '새활용'이라는 단어를 더욱 자주 접할 수 있는 제품들이 요즘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이다.

'비치코밍'은 해변을 뜻하는 'beach'와 빗질을 뜻하는 'combing'이 합쳐진 단어로, 해변을 빗질하듯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말한다. 비치코밍은 '플로깅(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행위)'과 다르게 해변에서 주워 모은 쓰레기를 재활용하여 작품으로 만들어 전시하기도 하며 대표적으로 제주도와 해운대 비치코밍 페스티벌이 그 예이다.

청주시 흥덕구 민원지적과 주무관 김나윤
청주시 흥덕구 민원지적과 주무관 김나윤

환경용어에 대해 조사하다 보니 정말 새로운 형태의 단어도 많이 알게 되었고 요즘 환경 트렌드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파악을 하게 되었다. 우리가 이러한 환경용어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또한 환경 보호를 위해 직접 행동한다면 우리가 사는 지구가 조금 더 건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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