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가 회복되면서 외산담배의 판매율이 점진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국산담배 판매율은 답보상태를 면치못하고 있다.

담배하면 흔히 수입 외산담배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엔 국산담배의 수출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외산담배의 본고장인 미국에도 「카니발」이라는 수출용 국산브랜드가 필립모리스,RJR등 메이저기업의 틈파구니 속에서 담배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카니발」은 작년 7월 미국에 첫 수출된 이후 하반기에만 2억본을 수출했으며 올 4월 현재 1억5천만불을 수출해 신제품 치고는 성공적인 개가를 올렸다.

미국시장뿐 아니라 아랍에미레이트에도 지난 1월 국산담배인 「솔」이 4백상자가 수출됐으며 우즈벡스탄에서는 월평균 5천상자가 팔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담배인삼공사는 또 모스크바,벨라루스,사우디아라비아,카자흐스탄의 시장진입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카니발」이 미국시장에서 나름대로 성공할수 있었던 것은 신속한 틈새시장 침투,차별화된 품질,광범위한 유통망구축,적극적인 마케팅 때문인 것으로 담배인삼공사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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