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업계-관계기관, 간담회서 협력 다짐… 내년부터 연간 1~4회 운영 목표

대산항. /충남도 제공
대산항. /충남도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서산시가 시 대표 무역항인 서산 대산항의 충남 최초 크루즈선 유치에 나섰다.

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글로벌 크루즈선사, 크루즈 전문여행사 및 전문가 등 크루즈업계, 관계기관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글로벌 크루즈 기업인 코스타크루즈와 크루즈여행사인 롯데관광, 팬스타, 롯데JTB를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충청남도, 대산지방해양수산청, CIQ기관(세관, 출입국, 검역), 대산항 예선·도선·대리점협회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크루즈선은 선내 휴양과 국제관광 목적의 초호화 여객선으로 부산, 제주, 인천 등에서 운영 중이다.

서산 대산항은 전국 6위 규모의 국가관리 무역항으로 시는 충남 유일의 국제관문인 대산항 여객터미널을 연계한 크루즈선 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황진회 박사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윤주 박사는 대산항의 크루즈 항만으로서의 발전 전략과 서산 관광지의 국내외 경쟁력 등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관광공사 박수현 차장은 크루즈 관광객 방한 수요와 제주, 부산, 인천, 여수, 속초 등 5대 크루즈 기항지의 체험프로그램을 공유키도 했다.

시는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등 크루즈 인프라 보유 강점과 해미국제성지 등 우수 관광자원을 활용한 크루즈선 관광상품 운영을 크루즈선사 및 여행사와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크루즈선이 유치될 경우 시설 보완과 입출국 수속 인력이 충원될 수 있도록 대산지방해양수산청, 대산세관, 출입국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 협조도 당부했다.

시는 2023년부터 연간 1~4회 정도의 크루즈선 운영을 목표로 유치를 추진 중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서산의 주요 관광자원을 연계한 크루즈선을 유치할 수 있도록 각 크루즈 업계에서도 적극 머리를 맞대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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