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댐이 수위 조절을 위해 2012년 이후 8년 만에 수문 6개를 모두 개방하고 방류를 하면서 주말인 25일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김용수
대청댐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7일 오전 사회적협동조합 금강 등 관련 단체 및 지역주민과 함께 대청댐 상류(옥천군 추소리 일원)에서 '댐 상류 부유물 주민자율관리사업'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번 발대식은 주민자율적 협동조합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고 조합원 및 관계자의 안전실천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발대 선언 및 안전실천 결의문 낭독에 이어 대청댐 상류 지역에서 하천 정화활동을 펼치는 순서로 진행된다.

주민자율적 협동조합은 댐 상류 하천에 방치된 쓰레기를 상시적으로 수거하는 등 장마철 부유쓰레기 피해 예방을 비롯해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운영된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대청댐 주민자율관리사업 발대식을 시작으로 주민자율적 협동조합이 전국의 댐 상류로 확대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역에 설립될 협동조합은 하천 쓰레기 수거뿐 아니라 수거한 폐기물 재활용, 우리 동네 쓰레기 감축 홍보 운동(캠페인), 환경교육, 생태계교란생물(유해식물) 제거 등 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한다.

류연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집중호우 발생 시 댐 내로 유입되는 하천변 쓰레기를 사전에 수거해 하천·호소 환경을 보호하고 국민들이 쾌적한 수변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주민자율 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주민이 주인이 되는 환경 관리 상생의 모범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