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선나무 신품종 '한별'의 꽃. /충북도
미선나무 신품종 '한별'의 꽃. /충북도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도산림환경연구소는 일반 미선나무보다 꽃이 큰 신품종 '한별'을 개발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품종보호출원했다고 17일 밝혔다.

한별은 꽃 모양이 별 모양과 유사해 붙여진 이름으로, 일반 미선나무보다 꽃이 약 1.5배 크고 경관적 가치가 우수해 애호가들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선나무는 충북의 대표 자생식물이며 1속 1종 밖에 없는 우리나라 고유의 희귀식물로 충북에 4(괴산 3, 영동 1)곳의 미선나무 자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는 등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

표승현 연구소 소득개발팀장은 "세계적 희귀 수종인 미선나무의 지속적인 신품종 육성과 조직배양 기술 등 대량 증식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희귀식물을 보호·육성하고 미선나무의 산업·자원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소는 매년 3월 미동산수목원에서 미선나무 분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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