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명품 야경 1번지 단양 조성을 위해 민·관이 손을 맞잡았다.

군은 1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단양읍 시가지 내 공공건물 19개소를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건축물 스카이라인 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양관광호텔∼별곡생태체육공원 4km 구간 공공 건축물에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해 단양 도심의 밤을 오색찬란한 빛으로 수놓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3억3천500만 원을 투입해 최대 50% 이내 사업비를 지원하는 민간건물 경관조명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 중으로 민간참여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보다 더 아름다운 단양의 야간경관 조성을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모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이외에도 고수·적성·삼봉대교 등 주요 시설물 경관조명 설치사업과 단양 강변 산책로 야간관광 명소화 사업 등 경쟁력 있는 야경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 40억5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군은 야간경관 관광 자원화 적극 추진을 목표로 '달빛 야간팔경 조성사업'으로 총 30억 원을 들여 별곡리 나루공연장, 도전리 어린이공원 등 단양 도심 2.8km 구간에 화사하고 은은한 조명을 연출해 밋밋한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었단 평가를 받았다.

2021년을 수상 관광 원년으로 선포한 군은 상진리 돛단배 파고라 조형물에 투광등 42개, LED바 12개, 고보조명 1개 등 55개의 갖가지 조명을 설치해 힘찬 항해를 시작하는 단양호를 상징하는 대표 야경시설로 탈바꿈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릴 유망한 관광 사업으로 야간관광이 주목받음에 따라 군은 방문객의 야행(夜行)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주요 관광명소의 야경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군은 비대면 드라이빙 관광코스로 각광 받고 있는 단양호 달맞이길 4km 구간에 78주의 경관 가로등을 설치해 달빛 아래 아름다운 단양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유명세를 탔다.

군 관계자는 "사계절 아름다운 밤을 선사하는 야경 1번지로 단양군이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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