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류 가격 상승과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부정유통 사전 차단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최근 석유류 가격 상승과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면세유류의 부정유통이 우려됨에 따라 농업용 면세유류 사용실태에 대한 특별점검이 이뤄진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1일부터 이달말까지 11일간 '농업용 면세유류 사용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농업인 등 면세유류 공급대상자 91만1천호, 농협 등 관리기관 2천개소, 주유소 등 판매업소 7천개소가 대상이다.

농관원은 배정받은 농업용 면세유류를 농업용도 외로 사용하거나, 타인에게 양도·양수하는 행위, 보유하지 않은 농기계를 보유한 것으로 거짓 신청해 배정받는 행위, 면세유류 배정 및 관리 실태, 카드 부정 발급, 농업인과의 부정행위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농관원은 이번 점검에서 농업용 면세유류의 부정행위가 적발될 경우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감면세액 및 가산세 추징, 면세유류 공급 및 판매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안용덕 원장은 "국내 석유류 가격의 상승과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용 면세유류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투명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지속적인 단속과 더불어 지도·홍보 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라며 "농업용 면세유류 부정유통 신고 및 관련 제도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부정유통 신고 전화(☎1588-8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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