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천만원 규모 지역영상 제작 지원 사업 장편 1개·단편 5개 작품 선정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청주영상위원회(위원장 박상언, 이하 청주영상위)가 2022년 '시네마틱#청주'의 최종 지원작 6편을 공개했다.

22일 청주영상위에 따르면 '시네마틱#청주'는 지역 영상인력 육성 및 영상문화산업의 균형발전을 목표로 한 청주영상위의 지역영상 제작 지원 사업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4편이 많은 총 39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장편 1편과 단편 5작품, 총 6편을 최종 선정했다.

장편으로는 장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담긴 ▷불편해도 괜찮아 (성지혜)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단편으로는 상처 있는 사람들을 위한 용기와 희망의 위로 ▷목욕 (박종혁), 쉽사리 헤아릴 수 없는 죄책감에 대한 단상 ▷양귀비 (윤수환), 가족이라는 이름의 상처에 관한 이야기 ▷고집 (조영상),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욕망을 다룬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안정민), 아버지의 유언을 이루기 위한 아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장손 (김동은)이 선정됐다.

이에 최종 선정된 장편에는 3천만원이, 단편에는 각각 1천만원이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단편 제작지원액을 지난해보다 100% 상향해 현실적인 지원을 뒷받침했다는 게 청주영상위측 설명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아폴로픽쳐스 이미지 대표를 비롯해 5명의 영상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접수된 39편의 작품들 모두 높은 수준이었다"며 "심도 있는 내용을 개성 있는 표현방식으로 다루는 기술이 너무도 신선해 청주의 영상창작자들의 역량에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청주영상위의 '시네마틱#청주'는 지난해 거둔 성과로 더욱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2019년의 지원작 '봉명주공(감독 김기성)'은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대상과 관객심사단상 2관왕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20년 지원작 '슈퍼히어로(감독 김민하)'는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이어 제8회 춘천영화제에 공식초청 돼 대상인 봄내상을 수상한 뒤 최근에는 영화 및 TV업계 실무 전문가들이 주최하는 공모전 '2022 도쿄영화상'에서 베스트스릴러 부문 최고상인 골든 위너까지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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