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 다양한 문화 공존하는 화합의 장 마련

손용훈 둔포면장은 "글로벌 둔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예전에는 소금을 매매하는 곳이어서 소금배들이 많이 드나들었으므로 둔포라 하였다.

한반도의 중앙부 및 충남의 최북단에 위치, 수도권에 인접해 있고 동쪽은 천안시 성환읍, 남쪽은 음봉면, 서쪽은 영인면, 북쪽은 경기도 평택시가 있다.

특히 대부분이 평야 및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어 미곡을 중심으로 과수, 낙농이 발달하였으며 면의 가운데로 국도45호선이 남북으로 지나고, 국도34호선이 동서로 지나고 있고, 아산테크노밸리,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등으로 21세기 서해안 시대 중심축의 역할이 기대되는 고장이다.

둔포면은 수도권 지역과 맞닿은 아산의 첫 관문으로, 수도권 지역 유입 인구가 많고, 미군부대와 아산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운용 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하여 급격한 인구 증가가 이루어 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 유입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둔포면 인구는 2021년 10월 말 기준 28,889명이며, 이 중 외국인은 6,398명으로 아산시의 22%를 넘어서고 있고, 면적은 41.19㎢로 아산시의 7.6%를 차지하고 있다.

손용훈 둔포면장을 만나 미래 둔포면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손용훈 둔포면장은 "주민, 기관, 단체가 함께 하는 어울림의 둔포를 깨끗하고 쾌적한 둔포면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깨끗한 둔포만들기 대청소와 캠페인'과 'Clean 둔포 마을 명예 감시단 지도 활동'을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 하에 기관단체와 매월 시행하고 있다" 며 "캠페인과 함께 불법투기 단속용 CCTV 설치하고 불법투기 감시단과 연계하여 투기상황 상시 확인하고 있으며, 둔포면 시가지, 원룸 밀집지 등 생활 밀착지역의 쓰레기를 적기에 수거하여 깨끗하고 청결한 마을 조성 우리동네 골목길 청소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행복 화단'으로 쓰레기 상습 투기지역에 화단을 조성하고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손 면장은 "연중 매월 이장단,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협의회, 행복키움추진단, 적십자봉사회, 생활안전협의회, 남녀 의용소방대, 노인회, 자율방범대, 라이온스, 로타리클럽, 쌀전업농 농촌지도자, 농업경영인회 등 민관이 합동하여 구역별 대청소 및 쓰담 운동과 함께 하고 있다. 특히 "Clean 둔포 마을 명예 감시단"에서는 둔포면 주민으로 구성된 쓰레기 적정배출 안내 및 홍보, 예방 순찰 및 투기 적발 시 신고 및 계도하는 등 면민이 원하는 면민 주도 행정으로 주민 화합과 소통을 위한 어울림의 둔포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문화와 산업을 함께 품은 둔포

국가민속문화재 제196호, 윤보선 전 대통령의 생가는 2021년 충남형 마을만들기사업에 선정되어 신항1리 아산윤보선대통령생가를 중심으로 2023년까지 총 5억 원을 지원받아 마을의 다양한 시설과 주민역량강화 교육 등 자원을 연계한 마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산테크노밸리는 4,184,345㎡의 조성 면적으로 내실 있는 167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는 대단위 산업단지로 기업하기 좋은 여건과 대단위 아파트와 함께 입주한 정주여건을 모두 갖춘 마을이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이 상생하며 한국 문화와 외국 문화가 공존하며 살아가는 글로벌 마을을 이루고 있다.

또한 시민휴식공간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사업(쌀조개섬 생태수변공간 조성, 아산테크노밸리 제2유수지 정비사업 완공, 윤보선대통령 기념관 건립 준비), 둔포면민의 교류와 소통 및 건강 생활체육시설 확충사업(다문화가족지원센터 둔포 분원 설치, 둔포 국민체육센터 건립, 남창초등학교 개방형 다목적체육관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


 

슬기로운 생활, 둔포의 복지

실업, 장애, 질병, 빈곤 등의 사회적 위험 등으로 위기에 놓인 가구를 조기에 발견하여 사회안전망으로의 진입을 지원하여 보다 심각한 위기 발생을 사전 예방하고자 행복키움추진단, 이장, 적십자봉사회, 금융기관 및 사회복지시설종사자 등 386명으로 구성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통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혼자 사는 저소득 노인?장애인 등 방문 보호 활동 등 생활실태 모니터링하고 민간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또한 아동·청소년에게 매월 결연아동 후원금을 연계하고 저소득가정 초·중·고 신입생 입학준비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슬기로운 집콕 여름방학나기 꾸러미 지원, 홀로 사는 청장년 요구르트 전달 모니터링, 홀몸 어르신 생신 챙겨드리기, 찾아가는 이?미용서비스, 식품꾸러미 지원 및 모니터링,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화합과 도약의 다이나믹 둔포

'화합과 도약의 다이나믹 둔포'라는 슬로건으로 2015년 아산테크노밸리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2015년 아산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조성과 더불어 석곡리에 이지더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많은 인구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및 외국인 주민의 증가 등으로 타 지역과는 차별되는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새롭게 형성된 마을인 테크노밸리, 구도심 지역 주민의 화합을 위하여 여러 가지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둔포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둔포사랑 가족걷기대회'를 매년 개최하여 주민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매월 2회 둔포체육공원에서 신·구도심 친선 축구 경기를 개최하는 등 주민 간의 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둔포면민의 날'은 1952년 둔포면민의 화합을 위한 계기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광복절을 기념하여 의용소방대에서 각 마을 대항 축구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시작으로 2005년부터는 둔포면민의날 추진위원회에서 현재까지 2019년까지 개최하였으나,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주민화합과 관련된 모든 행사가 취소되어, 다가올 2022년은 온전한 일상으로의 회복으로 면민들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손용훈 둔포면장은 한국어 교육, 한국인과 외국인 간 소통, 교육 등 지역사회에서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들이 있다. 거주 외국인의 다수가 비영어권으로 각종 민원 업무, 홍보 전달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해당 언어를 병기하여 홍보하고 있으며, 오는 6월 개원 예정인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둔포 분원과 함께 화합과 도약의 글로벌 둔포를 위한 선제적이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