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사업·관광 인프라 구축·거리공연 운영… 원도심 상생 역사 자원 활용 '눈길'

옛 청주역사 후면 외부벽화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는 지난 2018년부터 10개 부서에서 3천45억원을 투입해 원도심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고유의 고풍스러운 멋은 살리며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푸른 원도심으로 다양한 세대공감을 위한 문화적인 소통들로 원도심을 소생시키기에 노력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문화도시 청주, 그 중심이 되는 원도심. 청주를 이끌어오고 미래 청주를 이끌어 나아갈 원도심을 위한 청주시의 추진 사업들을 들여다본다. / 편집자


 

도시재생을 통한 '소생'

도시재생과는 청주역사 재현 및 도시재생허브센터, 소나무길 특화거리 등 원도심 소생을 위한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490억원을 투입, 우암동 청춘허브센터 및 행복주택 조성사업 및 중앙로 보행환경 개선해 나눔실천 해피하우스 운영, 나눔주차장 조성 등 우암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실시했다.

중앙동 보행환경개선사업 
중앙동 보행환경개선사업 

또 운천신봉동을 기록의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곳으로의 탈바꿈하기 위해 구루물 아지트 조성, 디지털헤리티지 체험마당, 마을안전편의시설, 문화가로 조성 등 모두 166억원을 들여 올해 사업을 마무리한다.

올해부터는 수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문화마실 거점시설을 마련하고 주차장 및 수암골 근린공원 조성, 안전분야 확충, 주거환경개선 등 67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5월에는 성안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신청해 관광인프라 구축, 가로환경 개선 등 원도심 소생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방침이다.

 

노후 없는 원도심 '상생'

지역개발과, 도로시설과, 상수도 시설과 등에서 오랜 역사를 간직하며 세월의 흔적이 녹아내린 원도심에 고풍스러운 멋은 있으되 노후시설로 인한 생활환경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상당로, 대성로 등 도로 확장에 886억원을 투입한다.

수동·우암지구 등 노후관 개량 및 교체공사(93억원)를 비롯해 중앙동 보행환경개선사업과 북문로1가 보행자우선도로 조성사업을 통해 원도심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에 나서고 있다.

상당로 보행환경개선 

원도심의 상권활성화를 위해 주차환경개선 및 시설현대화 사업에도 166억원이 투입돼 육거리시장 및 서문시장 성안길 상점가 등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푸른원도심을 위한 '숨통'

답답한 도심 속 나무와 꽃, 초록빛 식물이 주는 소소한 행복을 원도심에서 느낄 수 있도록 푸른도시사업본부에서는 6억6천만원을 들여 가로수 정비 및 꽃길 조성, 도심 곳곳 자투리땅과 옥상 등에 소생태계 조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소나무길과 함께 봄, 여름,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저마다의 꽃들은 원도심의 숨통을 틔워 중앙공원과 상당공원 등과 함께 원도심에 자연의 생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다.

또 1500년 고도 청주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911억원이 투입되는 중앙역사공원 조성사업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현 중앙공원을 확장해 청주읍성내 관아, 사창, 병영영역을 역사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중앙역사공원 조감도
중앙역사공원 조감도

완공은 오는 2026년이다.



 

세대공감을 위한 '소통'


문화예술과는 성안길,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광장 등에서 거리공연을 진행하며 평일과 주말,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원도심을 찾는 시민들에게 음악과 함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또 관광정책과는 2021년 6~12월 기간 동안 청주 원도심일대의 이색 볼거리를 주제로 한 사진 또는 영상 작품을 개인 SNS계정에 업로드 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우수작을 선정해 연말 580만원의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원도심 sns 챌린지

특히 스탬프 투어 등의 관광사업으로 시민들에게 숨은 원도심의 매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문화로 이어지는 '공감'

청주하면 떠오르는 것은 직지, 용두사지 철당간, 초정약수, 청남대, 상당산성 등이다.

이에 청주시는 이러한 역사문화를 기반으로 청주색이 뚜렷한 다양한 축제를 열고 있다.

이중 시민들이 원도심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바로 청주문화재 야행이다.

시는 4억원을 투입해 원도심의 문화재 및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람, 체험, 공연, 전시 등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원도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수암골 벽화마을 근처인 상당구 수동 일원에는 96억원을 투입, 한류명품 드라마 테마파크가 조성돼 약1.35km를 드라마 거리로 조형물 및 전시물 등을 마련하고 김수현드라마 아트홀을 개관했다.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2021~2023년)도 건립될 예정으로 역사문화도시 청주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사업을 아낌없이 펼치고 있다"며 "원도심을 보존하는 일은 청주시를 보존하는 일로 청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86만 청주시민들이 함께 나아가며 웃는 청주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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