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윤정원 천안동남경찰서 신방파출소 경위

봄철, 초등학생의 오후 시간대는 학원 이동이나 놀이 등 야외활동이 많아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교육 당국과 학부모들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초등학생 보행사상자는 1만2천273명으로, 그 중 51.5%가 방과 후 시간대인 오후 2시~오후 6시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고 오후 4시~6시에 가장 집중됐다고 한다.

초등학생 보행사상자의 13.1%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고 도로 횡단 중에 발생한 초등학생 보행사상자가 69%를 차지한 가운데 학년이 낮을수록 비율이 증가해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상자가 40.4%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비교적 성인에 비해 어린이들은 나이가 어릴수록 거리, 속도 파악 능력이 부족해 사고 발생을 인지하지 못했고, 몸집이 성인들에 비해 작아 혼자 있을 때는 운전자들의 시야에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초등학생 교통사고는 보행 중에 자동차에 치여 발생하는 형태가 가장 많으며 저학년일수록 도로횡단에 익숙하지 않고 위험상황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기 때문에 학교와 가정에서 보행3원칙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지도가 필요하다.

윤정원 천안동남경찰서 신방파출소 경위
윤정원 천안동남경찰서 신방파출소 경위

또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등·하교 시간대에 어른들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이 안전한 보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운전자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신호등지키기,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등 교통법규를 철저히 지키는 노력도 요구된다.

어린이는 미래의 주인공이다. 어린이들이 교통사고의 위험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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