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규 예비후보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7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김창규 예비후보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7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김창규 국민의힘 제천시장 예비후보가 4일 "'의림지뜰 자연치유단지' 개발 계획을 재검토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림지 뜰 자연치유단지' 사업이 졸속으로 진행되고 큰 실패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후보에 따르면 '의림지 뜰 자연치유단지'는 총 1천600억원이 들어가는 막대한 시비이며, 제천시의 생존과 직결된 중대사업이다.

과연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평범한 볼거리로 연 99만5천명의 관광객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 제천시 추산 '드림팜사업' 고용유발효과가 3천864명중 해당 사업의 직접 고용유발효과는 76% (산업연관표 '문화관광' 분야의 고용유발 효과 중 직접고용유발효과 비중)인 2천936명으로 추산된다.

이 경우 손님(2천800명/일)보다 종업원(2천936명)이 더 많은 상태가 되는데 과연 사업의 경제성이 있냐고도 반문했다.

특히 제천시 추산 생산유발효과 3천697억원중 해당 사업의 직접 생산유발 효과는 62% (산업연관표 '문화관광' 분야의 생산유발효과 중 직접유발효과 비중)인 2천292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방문객 99만5천명이 1인당 평균 23만원 정도 지출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방문객 한사람이 '드림팜랜드' 관광에만 하루 23만원 (4인가족 기준 약100만원)을 지출하고, 그런 방문객이 연간 100만명 정도 제천에 온다는 것이 현실성 있는 예측인지 의구심이 든다고도 했다.

제천시 추산 소득유발효과가 750억원 중 해당사업 직접소득유발효과는 68% (산업연관표 '문화관광' 분야의 소득유발효과 중 직접소득유발효과 비중)인 51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직접 고용유발효과 2천900명 기준으로 보면 연소득 1천737만원 (510억원/2천936명), 월소득 145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이 경우 최저임금(2022년 191만4천440원·4대보험 미포함) 조차도 줄 수 없는 소득인데 어떻게 사업을 유지할 수 있냐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7대 핵심공약으로 ▶재임 중 3조원 투자 유치로 제천경제 육성 ▶일일 평균 5천명이 체류하는 관광시대 개막 ▶지역 상품의 수출을 증대하기 위해 제천무역진흥공사를 설치

▶성과중심적 인사관리를 통해 공정하고 생산적인 행정 구현 ▶외국과의 협력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 ▶맑고 깨끗한 지역 정치 실천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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