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제천시가 관내 소방취약계층에 방연마스크를 지원한다.

시는 이달중 670세대의 가구에 마스크를 지원하고, 2026년까지 5년 간 총3천350여 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대상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소방재난의 위험에 노출된 소방취약계층으로 65세 이상 독거노인, 한부모 가족, 장애인, 다문화 가족, 청소년이 가장인 세대,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등이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화재 사상자 중 연기, 유독가스 흡입 및 화상 사상자는 전체 화재사상자의 42%에 해당한다.

이에 시는 방연마스크 지원을 통해 소방취약계층을 위한 화재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화재로부터 생명과 신체를 보호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시범사업으로 하소주공4단지에 거주하는 700세대에 방연마스크를 지원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화재로부터 안전한 대피환경을 조성, 인명피해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화재 발생 등 각종 사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선제적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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