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충남아산FC가 경남FC를 상대로 홈 2연승에 도전한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 이하 충남아산)은 6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이하 경남)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충남아산은 지난 3일 홈 개막전인 부산아이파크와의 8라운드에서 짜릿한 1-0 승리를 거두며 홈 6연전의 첫 단추를 잘 꿰었다.

특히 재창단 이후 역대 최다 관중 및 2022시즌 K리그2 레코드인 5,612명의 팬들 앞에서 거둔 승리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홈 연전 중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한 충남아산은 이제 경남전에서 2연승을 노린다.

마침 맞대결 상대인 경남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경남은 지난 3월 6일 FC안양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뒤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특히 지난 대전전에서 손정현과 광주전에서 티아고가 각각 다이렉트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반면 충남아산의 스쿼드는 건재하다.

부산전에서 유강현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고 공·수에서 맹활약한 이학민과 여러 차례 선방쇼를 펼친 박주원 등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철인' 송승민은 변함없이 이들을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고 부산전에서 두 차례 골망을 흔들었던 강민규는 오프사이드 득점 취소의 아쉬움을 경남전에서 날려버릴 예정이다.

박동혁 감독은 부산전이 끝난 뒤 "홈 개막전에 찾아주신 많은 팬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팬들의 열정적인 성원에 승리로 조금이나마 보답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 그리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고 싶다. 기세를 몰아 다음 경남전도 잘 준비하겠다"라며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재 충남아산의 순위는 7위다. 하지만 4위 전남드래곤즈와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 경남에게 승리한다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또한, 리그 7경기 중 5경기 무실점으로 최소 실점 1위를 지켜내는 등 뛰어난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어 다가올 경남전에서도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을지 주목해보아야 한다.

한편, 4월 6일 오후 7시 30분에 펼쳐지는 충남아산과 경남의 경기는 생활체육TV,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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