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 "답답한 설명회 결국 도돌이표"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내곡초등학교 과밀학급 해소 증축방향 설명회가 5일 열린 가운데 청주교육지원청과 학부모들의 설전이 이어졌다.

청주교육지원청은 인근 부지를 추가 확보해 수평증축을 추진하고 임시모듈러 교실 단기 사용을 제시했다.

학부모들은 "모듈러 교실을 쓰다가 철거할 것인데 왜 모듈러 교실을 고집하는지 모르겠다"며 "다시 한번 대안을 검토해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해 달라"고 밝혔다.

유튜브 생중계로 이어진 이날 학부모들은 "답변을 들어도 왜 답답함이 1도 해결되지 않을까요?", "모듈 자꾸 들이밀지 마세요" 등 설명회를 진행했지만 결국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학부모들은 "학교는 늘어나지만 운동장이나 다목적실이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청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보내주시면 여러 관련 부서들과 검토 후 이번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정리해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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