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1시30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인차리 소재 신규식 선생 초혼묘서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출신 독립운동가 예관 신규식 선생 순국 100주기를 맞아 기념사업회가 구성됐다.

6일 예관 신규식 선생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박걸순)에 따르면 7일 오후 1시 30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인차리 소재 신규식 선생 초혼묘에서 기념사업회 창립식이 열린다.

이날 창립식은 고문단과 추진위원, 유족 및 문중 대표, 지역 주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선생의 연보 소개에 이어 창립식 선언문 낭독,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예관 신규식 선생은 상하이를 독립운동 기지로 개척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실질적인 설계자이자 국무총리 대리를 역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추진위는 지난 1월 26일 첫 회의를 개최한 이후 위원장 영입과 추진위 구성을 위해 3개월 여 동안 5차례에 걸쳐 추진위 창립준비 회의를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 20명의 추진위원회와 10명의 고문단을 구성하고 정식으로 기념사업회를 발족시켰다.

기념사업회는 오는 5월부터 기념사업 홍보차원에서 선생의 생가를 비롯 인근 고령 신씨 집성촌에 대한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9월 25일 선생의 순국일을 맞이해 추모식과 전시를 개최하고 기념식 이전 독립운동사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한 학술세미나도 계획하고 있다.

박걸순 추진위원장은 "대한민국 독립투쟁사와 임시정부 수립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갖고 계신 예관 신규식 선생을 이제라도 고향인 청주지역에서부터 재조명해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상징적이고 대표적인 인물로 정립하고자 한다"며 "전 시민이 각별한 뜻과 애정을 가지고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길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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