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급식종사자 307명 대상, 저선량 흉부 CT 촬영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영양(교)사, 조리실무사 등 급식종사자 307명을 대상으로 폐암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2021년 2월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 폐암 사망(경기도)에 대해 조리흄 노출과 폐암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여 최초 산재가 승인됐다.

전국적으로 총 31명 산재 신청했으며, 이 중 13명이 산재 승인됐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학교 급식종사자의 폐암 실태를 확인하고 건강 보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폐암 건강검진을 추진한다.

4월부터 세종시교육청에서 신청을 받아 7월~8월 방학 중에 시행하며, 현재 근무 중이고 경력 10년 이상 또는 55세 이상(급식실 근무경력 1년 미만자 제외)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또한, 검진은 국가암검진에서 폐암 선별검사로 사용되는 저선량 흉부 CT 촬영으로 진행되며, 세종시 관내 병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김현숙 교육복지과장은 "이번 폐암건강검진을 통해 급식종사자의 폐암실태를 파악하여 건강 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급식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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