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와 함께한 모든 순간을 기증해주세요'
6월 30일까지 인쇄물·사진·소품·기념품·상패 등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드라마와 함께한 모든 순간을 기증해주세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김수현 드라마아트홀(이하 드라마아트홀)이 오는 6월 30일까지 'K-TV드라마 자료기증 캠페인'을 진행한다.
12일 드라마아트홀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드라마 한류의 출발점인 작가 김수현의 작품세계를 토대로 한 국내 유일의 드라마 문학관으로서 K-드라마의 역사와 위상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정립하고자 기획됐다.
수집대상은 극본·시놉시스·연출대본·관련 책자 등 인쇄물부터 촬영현장·관계자들과 찍은 각종 사진과 의상 등 소품까지 드라마와 간련한 모든 자료를 말한다.
해당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시청자 중 기증의사가 있는 시민은 드라마아트홀 홈페이지(http://kimsoohyundrama.org)에서 기증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하면 된다.
신청서 작성 후 우편접수(28511,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우암산로41번길 21, 김수현드라마아트홀)와 이메일(rlawywy02@cjculture.org))로도 기증받는다는 계획이다.
다만 소장경위 혹은 소유권 문제 등 출처가 불분명한 경우 또는 파손 정도가 심해 사료적 가치가 현저히 낮거나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는 기증 심의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드라마아트홀측은 밝혔다.
안승현 드라마아트홀 총괄팀장은 "이번 캠페인은 국내 유일 드라마 문학관으로서 K-드라마 관련 자료 조사연구와 보존관리 등을 통한 의미있는 시도"라면서 "오징어 게임부터 파친코까지 K-드라마가 전 세계를 사로잡은 오늘이 있기까지, 드라마와 함께한 소중한 순간과 추억을 나눠주시길 기대한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드라마아트홀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집된 자료는 심의를 진행한 뒤 오는 8월 개관 2주년때 기념식을 갖고 지상 1층 아카이브실과 전시실에 전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트홀 내 기증자 명단 게시, 학술 프로그램 기획 등 K-TV 드라마 콘텐츠의 체계적 사료화와 공유를 위해 행보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과 관련 자세한 내용은 드라마아트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