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5일까지 '댐과 수몰'주제로 9명의 작가 작품 한눈에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은 오는 5월 15일까지 2022년 대청호미술관 첫 번째 기획전 '호소수 : 맑은 물을 주소서'를 대청호미술관 전관에서 운영한다.

청주시립미술관의 분관인 대청호미술관에서 대청호의 장소적 특성을 반영한 '댐과 수몰'을 주제로 참여작가 김운기, 김현정, 임은수, 정성혁, 사진 그룹 오주당 등 총 9명의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이와 함께 2021년 청주시 문화재과와 충북대학교박물관에서 진행한 '대청댐 수몰지구 조사 총람',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에서 2020년 발간한 '대청댐 준공 40주년 기념 사진집' 등 수몰, 대청댐과 관련된 다양한 기록자료들을 현대미술품과 함께 구성했다는 게 미술관측 설명이다.

대청댐 건설과정을 담은 'K-water 대청댐지사'의 사진기록, 임은수의 드로잉, 김운기의 대청댐 수몰지역 기록사진, 김현정의 회화 등으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2020년 'K-water 대청댐지사'에서 제작한 사진집 '대청댐과 함께 40년', '1377 청년문화 콘텐츠협동조합'의 '대청호 리서치 프로젝트' 영상 등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현재 대청호미술관 실내 전시실에서 시작된 전시는 일반에게 공개하지 않았던 3층 옥상으로 전시 공간을 연장하고 조각공원을 포함해 전시 기간 중 관람객을 대상으로 별도의 체험과 교육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미술관 전시 및 체험행사 방문객은 문의문화재단지 매표소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은 "대청댐과 관련된 다양한 기록자료들을 현대미술품과 함께 구성해 지속 가능한 공존을 모색할 수 있는 전시로 마련했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과의 조우를 통해 잃어버리지 말아야 하는 과거의 흔적과 현재의 시간을 조명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대청호미술관 홈페이지(http://cmoa.cheongju.go.kr/daecheongho/index.do) 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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