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5월 8일까지

지난해 청남대 봄꽃축제 '영춘제' 모습. / 중부매일DB
청남대 봄꽃축제 '영춘제' 관련 자료사진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도는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청남대 봄꽃축제 '영춘제'가 '범도 들썩 꽃망울 팡팡'이란 주제로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8일(월요일 제외)까지 진행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영춘제는 지난 11일 개관한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과 지난해 조성된 임시정부광장이 어우러져 새롭게 방문객을 맞이한다. 또 다채롭고 수준 높은 750여점의 작품을 청남대 내 자연의 봄꽃·야생화와 만날 수 있도록 전시 위주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청남대에서 자체 재배한 창석위, 호랑가시, 자란, 황금사초 등 야생화·분경 150여점과 청주시 동호회원 목·석부작 작품 150여점, 수목분재 100여점, 바위솔작품 150여점, 솟대·현대서각 작품 150여점을 헬기장에 전시했다.

대통령기념관 2층에는 충북야생화연구회 주관으로 제10회 야생화 봄나들이 전시회가 펼쳐져 도내에서 자생하는 개불알꽃, 각시붓꽃, 벌개미취 등 야생화 작품 100여점을 오는 22일까지 전시한다.

또 백묘국, 비올라, 오스테우스펄멈, 마가렛, 제라늄 등 초화류 5만5천여본과 영산홍 등 자생 야생화가 청남대 주변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이밖에도 청남대에서는 지난 9일부터 한국미술협회 청주지부 작가 5명의 서양화 작품을 호수 갤러리 2층에서 오는 5월 말까지 진행하고, 청남대 울트라마라톤 전국대회를 3년 만에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오유길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청남대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지 19주년이 됐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관광 100선에도 4번이나 선정될 만큼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전시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청남대에서 힐링과 행복의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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