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과학이랑 놀자!"… 17일 과학의날 기념행사도

아산장영실과학관 전경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 매 주말 이면 아이를 둔 부모들은 고민이 많다.

특히 아이와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이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코로나 19로 심신이 지쳐 있을때 하루 종일 집안에서 놀게 하는 건 부모로서의 직무유기 같고, 놀이공원이나 동물원도 썩 당기지 않는 상황! 이런 부모들을 위해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다.

다양한 종류의 체험프로그램과 재미있는 과학 공연이 준비돼 있어 주말 가족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가 싶다.




아산장영실과학관(관장 오경식)이 과학의 날을 맞이하여 오는 17일 '2022 과학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아산시와 선문대학교가 주최하고 장영실과학관이 주관하는 이번 '2022 과학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로봇과 교육을 주제로 한 새로운 시도의 행사를 진행하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위생과 안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장영실과학관에 입장하여 가장 먼저 발견할 프로그램은 '로봇레이스'로, 과학관 방문 관람객에게 로봇을 직접 조종해 보고 상대방과 경주까지 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생각보다 어려운 로봇 조종, 한 발짝 딛기도 어려울 수 있다.

'로봇레이스'를 지나고 어린이 과학놀이터를 관람 후, 과학공작실로 이동하면 '장영실 3D펜 클래스' 수업이 진행 중이다. 장영실과학관의 장영실 캐릭터를 3D펜 교육 및 활용을 통해 직접 만들고 가져갈 수 있다. 교육과 놀이를 한 번에 잡는 일석이조의 체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층에 올라오면 흥겨운 음악소리와 함께 댄스타임이 시작된다. 공연 시간표에 맞춰 약 20분 동안 진행되는 '로봇댄스 공연'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한번 공연을 놓쳤어도 총 5회 실시하는 공연이니 장영실관부터 관람하고 다시 와도 좋다.

장영실관에서는 '수학퍼즐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전시관 곳곳에 각각 다른 총 3개의 수학 퍼즐 체험 부스가 설치되어 있다. 함께 수학을 배우며 퍼즐을 만들어보고 퍼즐은 집에 가져갈 수 있으니, 빈자리가 생긴다면 얼른 참가해보자.

장영실과학관은 2011년 7월 22일 장영실의 업적을 기리고 아산시민들에게 기초과학시설 제공을 목적으로 개관하였으며,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장영실과학관은 과학 체험 전시실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하여 관람객 및 시민들에게 기초 과학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층 굴려라 탱탱통통
1층 누가누가 빠를까

전시관은 총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 어린이 과학놀이터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체험을 통해 기초과학 원리를 탐구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물로 구성되어 있다. 2층의 장영실관은 장영실의 업적과 조선 초기 과학 발명품을 물, 바람, 금속, 빛, 우주 등 5가지 테마로 구성하여 전시하고 있다. 4D영상관에서는 현대의 꼬마 장영실이 과거로 돌아가 일어나는 사건을 4D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볼 수 있다.

2층 간의 
2층 앙부일구

또한, 과학문화 확산과 어린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진행 중인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주말프로그램인 '생명과학 탐구교실', '창의수학 일요교실'이 있으며, 상시프로그램으로는 '장영실 인물탐구 교실', '쏙쏙쑥쑥 키즈과학교실', '뚝딱뚝딱 공작소'가 있다.

상시프로그램인 '장영실 인물탐구 교실'은 장영실과학관 방문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과학관 주제에 맞도록 장영실 선생의 일대기를 학습하며 장영실 3D입체퍼즐을 직접 조립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또다른 상시프로그램인 '쏙쏙쑥쑥 키즈과학교실'은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망원경, 온도계를 주제로 어린이들의 눈높이 맞춰 학습하고 예쁘게 색칠해 가져가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뚝딱뚝딱 공작소'를 운영 중이다.
 

생명과학 탐구교실

주말프로그램으로 토요일에 진행하는 '생명과학 탐구교실'은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으로 반을 나누어 오전(10:10~13:10), 오후(13:40~16:40) 격주로 월 2회 수업이 진행되며, 매 수업마다 다른 주제를 가지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과학을 접할 수 있는 교육을 시행중이다.

'창의수학 일요교실'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수업으로, 과학교구를 아이들이 직접 제작하거나 보드게임을 통해 수학을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오경식 관장

오경식 관장은 "2011년 7월 22일에 문을 연 장영실과학관이 10주년을 맞아 어린이 과학놀이터가 개선되면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조선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을 기리고 어린이들에게 장영실 같은 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과학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하게 준비한 과학행사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영실과학관의 세부운영 및 행사 정보는 홈페이지(www.jyssm.co.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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