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밀양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 충남 대표로 참가
'손은 행동한다' 대상…연출ㆍ희곡ㆍ무대미술ㆍ연기상 등 휩쓸어

[중부매일 이태형 기자] 제40회 충남연극제에서 '극단 예촌'의 '손은 행동한다'가 대상 등 5관왕을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청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 제40회 충남연극제에서는 극단 예촌을 포함한 5개 단체가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상을 받은 '손은 행동한다'는 부조리한 노동 환경의 문제를 전태일 열사를 중심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주인공 박효주를 통해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승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극단 예촌은 이승원 대표의 연출상, 김태현 작가의 희곡상, 조영길 무대감독의 무대미술상, 고현지 배우의 최우수연기상 수상 등 5관왕의 영예를 안으면서 작품성을 크게 인정받았다.

예산군에서 활동하는 극단 예촌은 이번 대상 수상으로 오는 7월 밀양에서 열리는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충남을 대표해 참가하며, 7월 16일 본선 경연을 펼치게 된다.

한편, 지난 1996년 극예술을 통한 지역문화의 복지와 군민의 문화예술의 향유 기틀을 마련하고자 창단한 극단 예촌은 2014년 충청남도 전문예술단체 지정과 다양한 창작활동, 예술교육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