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영운정수장 활용 아동 놀이문화공간 조성

청주시는 지난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아동친화 문화 공간 조성 및 운영관리방안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청주시
청주시는 지난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아동친화 문화 공간 조성 및 운영관리방안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청주시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아동친화 문화공간 조성에 나선다.

청주시는 지난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한범덕 시장 주재로 '아동친화 문화 공간 조성 및 운영관리방안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아동친화 문화공간 조성사업은 지금은 폐쇄된 옛 영운정수장의 여과동과 침전지를 재활용해 청주시 아동을 위한 문화놀이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1939년부터 2016년까지 77년간 청주시민에게 하루 3만400t의 수돗물을 공급했던 옛 영운정수장의 보존가치를 인정해 현재 정수장 내 남아있는 여과동과 침전지를 철거하지 않고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연구 총괄을 맡은 심규영 충북대 교수(건축학과)가 용역 수행 계획을 설명했고 이어 참석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옛 영운정수장은 오랫동안 청주시민의 식수를 책임지던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곳"이라며 "아동친화도시 청주시에 걸맞은 아동들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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