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3차례 맞아야 이용 가능…음식 섭취 등 제한적 허용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문 닫았던 충북지역 경로당들이 두 달여 만에 다음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경로당 4천210곳이 이번 주 준비 작업을 마친 후 오는 25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지난 2월 14일 폐쇄한 지 71일 만이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진정세에 접어들고, 노인층의 운영 재개를 건의가 이어진 데 따른 조처다.

다만 경로당 운영이 재개되더라도 백신을 3차례 맞지 않은 사람은 이용할 수 없다.

노래, 체조 등 비말 가능성이 있는 프로그램 운영도 여전히 중단된다.

식사 등 음식물 섭취는 칸막이 또는 띄어 앉기를 준수하는 조건으로 허용된다.환운영 중단 기간 적립된 난방비와 양곡비는 이용자 간식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방역 등 경로당 운영 준비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유사시 즉시 휴관하도록 당분간 비상 관리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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