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춘 상임대표 "장애인의 날 1년 중 하루 동정 베푸는 날에 그쳐"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20일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 장애인 생존권·이동권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다. /김명년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20일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 장애인 생존권·이동권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장애인의 날인 20일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충북도청 서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 장애인 생존권·이동권 보장'을 촉구했다.

권은춘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는 "장애인의 날 지정 4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어 집에만 머물러야 하는 이들이 존재한다"며 "특히 충북은 저상버스와 장애인콜택시 부족으로 장애인 고립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의 날이 1년 중 단 하루만 장애인들에게 동정을 베푸는 날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20일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 장애인 생존권·이동권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다. /김명년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20일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 장애인 생존권·이동권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다. /김명년

이들은 이날 실질적인 장애인 생존권 보장을 위해 ▷중증장애인의사소통증진센터 설립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마련 ▷여성장애인 피해시설 설치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 ▷이동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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