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지난 1972년 4월 25일 창립한 문학동인회 '내륙문학회'(회장 김은숙)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문집 '내륙 50년'을 발간하고, 지난 23일 김수현드라마아트홀에서 기념행사를 펼쳤다.

24일 내륙문학회에 따르면 이날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는 임보 시인의 축시를 시작으로 나태주(전 한국시인협회장), 박종관(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권희돈(시인·문학평론가)씨 등 도내·외 문화예술인 및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번 50주년 행사에서는 창립부터 현재까지 50년간 회원인 강준형, 김효동 두 회원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한 문학회 창립에서 초창기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가 컸던 홍해리 시인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강준형, 김효동, 안수길, 홍해리 네 명의 창립동인과 좌담회를 통해 문인들을 지탱하게 하는 문학정신과 문학단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은숙 내륙문학회 회장은 "창립이래 한해도 빠짐없이 동인지를 발간, 지령 59호에 이르렀으며 창립 50주년을 맞는 문학동인회는 전국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렵다"면서 "특별문집 발간이나 5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면서 문학의 등불을 밝혀 걸어놓으신 선배 문인들의 걸음을 오래 바라보는 시간을 경험하는 것이 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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