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등의 절차를 통해 오는 5월 1일 아산시장 후보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었던 국민의 힘 아산시장 후보경선이 요동치고 있다.

국민의 힘 아산시장 후보경선 1차 관문을 통과한 이교식 예비후보는 24일 전만권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 참여 뜻을 접고 전만권 예비후보와 함께하기로 했다"라며 지지선언을 했다.

이로써 박경귀, 이교식, 전만권 3인의 예비후보가 치를 예정이었던 아산시장 후보경선은 박경귀-전만권 맞대결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박경귀 예비후보는 "국민의 힘 아산시장 후보 경선 중에 이루어진 일부 후보 간 밀실야합은 사리사욕에 눈멀어 시민과 당원들의 선택권을 빼앗는 매표행위이다. 어떠한 명분도 없는 밀실거래에 개탄한다"고 비난했다.

이교식 예비후보는 "아산은 지난 대선에서 충남에서 유일하게 윤석열 당선인이 승리하지 못한 지역으로 이번 선거는 만만치 않다. 민주당의 당세를 꺾고 시민들의 선택을 받으려면 미래를 상징하는 인물이 당의 후보로 선출되어야 한다"면서 "이에 저희는 오직 전만권 예비후보만이 시민들의 열망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경귀 후보 지지자는 이교식 예비후보는 10여 년 전 공천 취소로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에 어부지리로 시정을 빼앗긴 원인 제공자라고 비난하고, 이 같은 사람과 손을 잡고 아산의 미래를 논하고 선당후사를 논하는 모습은 공직자로서 걸어온 발자취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평생 안고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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