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숲에서 나들이 '책며들기' 좋은 계절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기적의도서관은 지난 2020년 5월 7일 개관 이후 다양하고 새로운 독서문화행사와 도서관 서비스로 평생교육기관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공주기적의도서관 주최로 사단법인 국민독서문화진흥회(회장 김을호)가 주관하는 이번 세계 책의 날 행사는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공주기적의도서관 다목적강당에서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 책의 날 행사 의 하나로 지난 3월 7일부터 4월 1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추진한 전국서평공모전의 우수자 시상식이 진행되고, 2부는'책은 도끼다'의 박웅현 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가 진행된다. 박웅현 작가는 '책은 도끼다'외 '여덟 단어', '인문학으로 광고하다'등 다수의 책을 집필한 작가이자 유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다.

평범한 삶 속에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 책 읽기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 등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책 읽기의 중요성에 대해 특유의 감수성과 소통능력으로 북토크를 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 당일 도서관 앞마당에서는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이벤트 행사도 운영할 예정으로 많은 시민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편집자


 

장르를 넘나드는 1, 3, 1 서평쓰기 프로그램 운영

1.3.1 서평쓰기 프로그램은 생각의 힘을 키우는 다양한 주제의 글쓰기 교육프로그램으로, 2021년 관내 초등학교에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과 교사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유구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공주신월초등학교, 신관초등학교 등 10개 학교의 639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2021년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올해에는 대상을 초등학교와 중학교,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학부모 등 계층을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서평 뿐 아니라 신문기사,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주제의 감상평까지 쉽게 쓸 수 있도록 글쓰기 플랫폼을 활용한 수업으로 진행된다.

도서관을 중심으로 아이와 부모, 교육자가 함께하는 독서법과 글쓰기를 통해 독서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가정 내 독서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1회 공주시도서관 독서마라톤 대회 추진

독서마라톤은 독서와 마라톤을 접목해 책 1쪽을 2m로 환산하여 시작 전 설정한 독서목표를 달성하는 범시민 독서운동이다.

대회기간 동안 꾸준히 책을 읽고 독서기록을 통해 인증하고 완주하는 것으로, 시민들의 지속적인 독서활동을 독려해 책 읽는 지역문화를 조성해 나가고자 추진된다.

독서마라톤 대회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로, 초등학생 이상의 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코스는 단거리 제민천 코스부터 5km 무령왕릉 코스, 10km 공산성 코스, 하프 마곡사코스, 풀코스 계룡산 코스까지 다양하게 있어 개인에 맞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마라톤 완주자 전원에게는 완주증과 메달을 수여하고, 2023년 도서 대출권수가 5권에서 10권으로 확대되는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완주자 중 우수자를 선정하여 시상할 계획이다.

독서마라톤대회를 통해 독서습관이 생활화되고,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게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공주기적의도서관, 제54회 한국도서관상 단체상 수상

지역독서 문화 확산과 책 읽는 공주 조성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공주기적의도서관은 개관한지 올해 3년차이지만, 2006년 개관한 공주시 강북도서관을 2020년 공주기적의도서관으로 신축이전 개관하여, 책축제 및 인문문화사업, 소통.토론형 사회독서프로그램,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특화프로그램,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독서서비스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독서진흥사업의 활발한 추진으로 풍요로운 지역문화 확산과 책 읽는 공주 조성에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충남 최초의 재능기부 도서관인 공주사람책도서관 구축과 사회 변화에 발맞춘 창의문화공간 메이커스페이스 조성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확대해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을 인정받아 지난 12일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제54회 한국도서관상 단체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도서관상은 1969년에 제정된 도서관 분야 최고 권위상으로, 매년 우리나라 도서관 발전에 공적이 현저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주어지는 도서관계 최고권위의 상이다.

올해 단체상은 1천300여개 전국의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전문도서관 중 14개 도서관이 수상대상이 되었으며 공주기적의도서관이 단연 공공도서관분야에서 수상하여 공주시의 위상을 높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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