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동의안 시의회 상임위 통과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가칭 ㈜충북청주프로축구단 창단·운영 지원협약 체결 동의안이 청주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25일 청주시가 제출한 ㈜충북청주FC 창단·운영 지원 협약 체결 동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앞서 행문위는 지난 19일 ㈜충북청주프로축구단 창단·운영 지원 협약 체결 동의안을 부결시켰다.

협약서 내용 중 모기업인 SMC엔지니어링 등 구단의 운영비 부담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에 청주시는 구단측 재정부담 부분에 대한 문구를 명확하게 명시한 동의안을 지난 21일 청주시의회에 다시 제출했다.

이 동의안에 따르면 충북도와 청주시는 ㈜충북청주프로축구단에 창단 후 5년간 각각 연 20억원의 운영비를 보조금으로 지원토록 했다.

5년 후에는 충북청주FC 운영 성과, 재정 상태 등을 종합 평가해 운영비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특히 '축구단은 충북청주FC 운영비로 보조금이 아닌 자체자금 연 25억원 이상을 부담한다(단 창단 첫해는 20억원으로 한다)'고 명시했다.

또 '충북청주FC 운영비 목표액을 미 달성시에는 충북도·청주시가 지원하기로 한 금액을 목표액 미달성 비율에 상응하는 만큼 감액 조정할 수 있다'는 부분을 추가했다.

청주시가 수정한 동의안이 행정문화위원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축구단은 이달 말까지 연고 협약서, 재정지원 확인서, 사업 계획서 등을 갖춰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가입 신청을 할 예정이다.

충북청주FC는 사무국과 선수단을 구성한 뒤 내년 1월 창단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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