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외계층-지역 공예인 연계 사업 2억 예산 확보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7일 '2022 공예 교육프로그램 운영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7일 조직위에 따르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KCDF)에서 진행한 이번 공모사업은 문화 소외계층과 지역 공예인을 연계해 공예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예가들의 활동을 지원한다. 이에 1차 서류심사에서 선정된 17개 단체 및 기관 중 8곳이 선정돼 예산 2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조직위는 '偕(함께 해)봐요'라는 주제로 다문화·한부모 가정, 고연령층 등 공예문화를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시민을 대상으로 총 10차례 교육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지역의 전통 공예인부터 생활 공예가들까지 참여할 예정으로 오는 7~9월 문화제조창 본관 4층 청주시한국공예관 공예스튜디오를 포함한 충북지역 일원에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공예 분야별 이론부터 기법의 기초와 심화 실습, 공예 작품 제작까지 전 과정을 교육하며, 완성된 작품은 오는 9월 21일~25일 개최하는 '2022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에서 전시기회도 주어진다. 이와 관련 수강생 모집은 오는 6월께 진행될 예정이다.

박상언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창작과 교육활동이 위축됐던 지역 공예인들에게는 활기를 되찾는 기회가 되고, 문화 소외계층에게는 공예 문화 향유기회를 마음껏 누리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공예문화를 향유하는 공예도시 청주의 꿈과 ESG 비엔날레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공예를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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