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수석 주축 대통령실 인선 확정

강승규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남 출신 강승규 전 국회의원이 윤석열 정부 초대 시민사회수석에 임명됐다.

윤 전 의원은 2008년 18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 마포구 갑에서 당선된 초선 출신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일 '2실(비서실·국가안보실) 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을 주축으로 하는 대통령실 주요 인선을 확정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러한 내용의 청와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강승규 내정자는 예산 조림초·임성중, 천안 북일고, 고려대(정치외교학)를 졸업했다.

그는 한국일보 및 경향신문 기자, 서울시 공보관·홍보기획관, 대한야구협회 회장과 아시아야구연맹 회장, (주)귀뚜라미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인수위 측은 강 내정자의 임명 배경으로 "국회는 물론 다양한 사회활동을 경주하면서 시민사회단체들과 풍부한 네트워크를 구축, 국회나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다"며 "이러한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향후 진영을 초월함은 물론, 전 지역과 계층을 아우르며 다양한 국민의 소리를 듣고 이를 전달하는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에서도 장관에 이어 서울 출신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장관급)과 차관급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최상목 경제수석·안상훈 사회수석·최영범 홍보수석, 강인선 대변인(비서관) 등 내정자 6명이 서울 출신이다.

이어 신인호 국가안보실 1차장·이진복 정무수석(부산), 김용현 경호처장(마산)과 이미 내정된 김대기 비서실장(진주)까지 포함하면 PK(부산·경남)출신은 4명이다.

여기에 예산이 고향인 강승규 전 의원이 시민사회수석에 발탁돼 충청출신으로 1명이 포함됐다.

대통령실 수석급 이상에는 호남과 강원·제주, TK(대구·경북)출신은 한명도 없는 실정이다./김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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