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가 차세대 디스플레이산업을 이끌어 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인 스마트센서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2년도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약 60억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스마트센서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토대로 도는 스마트센서산업과 도의 주력산업인 디스플레이산업을 융합해 초실감형 디스플레이산업으로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도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국비 60억 원 등 총사업비 85억 원을 투입해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센터에 광학·신뢰성·특성 평가 등 관련 장비 21종을 구축한다.

또 도내 기업에 시험평가, 인증 등 기술 지원을 하고 도내 기업이 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플랫폼 역할을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스마트센서는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자동차,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이 가능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이라며 "디스플레이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할 수 있는 스마트센서산업을 더욱 육성·발전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관련 기업, 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19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의 13조 1천억 원대 지역 투자와 연계해 5천281억 원을 투입, 올해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건립을 시작했고 지난해 지정된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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